다정한 무리들 - 시간과 감정의 교차로에서
노경화 지미례 윤상윤 임하리
2024.8.1-2024.8.14
PBG 더현대
프린트베이커리 더현대서울점에서 열리는 "다정한 무리들" 전시는 네 명의 예술가가 자신들의 시각적 언어로 감정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합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8월 1일부터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일상의 순간들과 그 속에 내재된 감정의 깊이를 드러냅니다.
첫 번째 전시에서는 노경화와 지미례 작가가 한낮의 햇살 같은 따뜻함을 풀어냅니다. 노경화 작가는 작은 입자들의 관계에서부터 인간 의식의 형성까지, 세상의 다채로움을 탐구합니다. 인간의 특별함과 자연과의 유대감을 작품을 통해 조명하며, 더 다정한 세계를 꿈꾸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지미례 작가는 개인적인 감정과 내면의 결핍을 '몬스터'라는 상징적인 캐릭터를 통해 표현합니다. 이 캐릭터는 내면에 숨겨진 강렬한 감정을 시각화하며, 이를 통해 관객에게 강한 인상과 깊은 공감을 남깁니다.
두 번째 전시에서는 윤상윤과 임하리 작가가 고요한 세계로 초대합니다. 윤상윤 작가는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해 그리는 독특한 기법으로, 자유와 통제,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긴장을 탐구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내면의 깊은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임하리 작가는 '털난빵'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일상의 순수한 감정과 소소한 순간들을 포착하여 표현합니다. 이 캐릭터는 공동체 내에서 개인의 경험을 상상력 있게 표현하며, 고요하고 관조적인 밤의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다정한 무리들"은 각 작가의 개별적인 시각을 통해 시간과 감정의 교차점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시도합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경험을 재조명하고, 각자의 시간을 넘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